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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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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연
안녕하세요 아기냥들, 우연냥입니다. 먼저 무거운 얘기를 꺼내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사실 이렇게까지 글을 써야 할 정도의 스트리머인가 하는 생각에 많이 망설였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적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제가 방송에서 종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신 분들도 있으셨을 텐데, 열심히 살아도 노력한 만큼이나 생각처럼 될 수 있는 것들이 참 적더라고요. 방송 시간을 줄이기도 하고 방송 횟수를 줄여나가기도 하고, 방송을 켜도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그런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셨음에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지만 결국 현실의 벽들을 뚫어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마네요. ㅎㅎ…… 심적으로 힘든 부분만으로도 벅차다고 느끼던 나날들이었는데, 경제적 문제가 생기니까 더 이상 이겨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 참! 제가 방송에서 이 말을 자주 했었는데 기억이 나시려나요? ㅎㅎ 제 인생은 평생 한 번도 해보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횟집 수조 속 물고기처럼 좁은 곳을 빙글빙글 돌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는데, 방송이란 걸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라는 걸 느꼈고 조금 오버해서 심장이 두근두근거렸었다고. ㅎㅎ 그런 일이기에 어떻게든 지켜나가고 싶었는데 참…… 이게…… 어렵네요? ㅎㅎ 사실 너무너무 들려드리고 싶은 말들이 많아요. 뭐가 힘들었고 뭐가 제일 문제였는지 한없이 징징거리고 싶은데, 여기서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25년 4월 1일부터 26년 6월 30일까지인방의 세계도, 버튜버 부분도, 좋아하시던 애니나 제이팝도 하나도 아는 것 없이 몰라주어서 정말 죄송했어요. 그래도 저에겐 이 날들이 너무나도 반짝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동안 부족한 저를 아무런 대가 없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느 유난히 달이 밝던 날, 고양이 같은 친구를 갖고 싶다는 소원을 듣고 여러분들과 친구가 되기 위해 내려온 신우연은 잠시 달로 되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간절히 바라듯 아기냥들도 소원해 주신다면, 언젠가 밝은 달이 또 한 번 뜰 때 내려올 수도 있겠죠?? ㅎㅎ 마지막 인사라고는 적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인사는 우리 항상 하던 거니까 제가 먼저 적어둘게요! 아기냥들~ 연바! 잠시만 기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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