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비 oubi

우비 oubi
그러고보니 입원하고 3일차에 치료받는데 얼굴 붕대 돌돌 말고 숨도 잘 못쉬는 와중에 원장님이 와서 '불편한 데는 없죠?' 하시는 거임
'네? 검나 불편한데요' 하고 싶은데 말 안나와서 그냥 입 다물고 잇었단말야. 근데 옆에서 같이 치료 받던 남성분이(옆방 입원해서 밤에 내가 끙끙거리고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는 거 다 아심) 경상도 억양 100%인 말투로
"하 참말로 미치것네. 안 불편하겠어요? 숨도 잘 못쉬고 답답해 죽을라 카는데." 하는거임
그러니까 원장쌤이 '흠. 듣고보니.' 하는 표정으로 내 얼굴 보면서 고개 주억거리시는 것도 개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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