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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네 루루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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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모들 미안하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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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네 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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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코네 루루 활동 종료 안내] 안녕 쿠모들, 루루예요. 정말 오랜만이에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여러분께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결국 이런 날이 오게 되었네요.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너무 어렵고 두려워서 계속 미루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오랜만에 찾아와서 전하는 소식이 이런 이야기라 정말 미안해요. 오랜 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모코네 루루로서의 방송 활동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살면서 처음 시작한 방송이었기에 모든 것이 낯설어 정신없고, 부족하고,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그럼에도 늘 좋아해주고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사실 방송을 이어오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방송 중에도 텐션이 떨어지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웃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 날들이 많았어요. 원래 좋지 않았던 갑상선 건강이 다시 악화되면서 무기력함도 심해졌고, 현실에서의 일들과 건강 문제, 방송에 대한 고민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점점 버거워졌어요. 저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뒤에서 제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보다 훨씬 유명한 여성 스트리머분에게서도 “너한테 자격지심을 느낀다”, “질투가 난다”, “네가 잘나가는 걸 보니까 배가 아프다”라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어요.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넘기려고 했지만, 그런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점점 지치더라구요. 친하다고 생각했던 분이었기에 더 속상했던 것 같아요. 이런 일들이 건강 문제와 현실에서의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방송에서 예전처럼 밝게 웃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처럼 웃으면서 방송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모든 날이 힘들었던 건 절대 아니에요. 쿠모들과 함께한 지난 6개월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방송을 켜면 반갑게 인사해 주던 쿠모들, 별것 아닌 제 말에도 웃어주고, 부족한 모습까지 예쁘게 바라봐 주던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어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이렇게 따뜻한 일이라는 것도, 제 방송을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도 여러분을 만나고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고, 여러분께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언젠가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된다면 꼭 웃으면서,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래도 여러분과 함께했던 순간만큼은 힘들었던 기억보다 행복했던 기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 동안 모코네 루루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었던 따뜻한 마음들, 하나도 잊지 않을게요. 앞으로 쿠모들이 걸어갈 길에는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찾아오길 바라요. 하고 싶은 일들도 모두 이루고, 아프지 말고, 무엇보다 많이 웃으면서 지냈으면 좋겠어요. 제 삶의 한 페이지를 즐거운 기억으로 채워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많이 사랑해요.